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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36개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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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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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지금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성숙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간 수유는 중단하세요. 아이에 끌려가지 마시고 매몰차게 끊어야 합니다. 야간수유가 계속되면 위장관의 소화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유치가 썩기도 하지요. 또한 성장발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엄마도 힘들고요. 물론 이것 때문에 야뇨증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조장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엄마의 허약장기는 아이에게 영향을 줍니다. 낮에도 약간의 유뇨증상이 있다면 일단은 신장과 방광기운이 허약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아직은 월령이 어리니 치료는 4돌 이후로 생각하고, 일단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는 보약 처방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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