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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7살 아이의 야뇨증 치료,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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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419회 작성일 11-06-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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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은 지금 정도의 상태라면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중적인 치료라는 것은 한약 몇 번 먹이는 것이 아니라, 완치를 목적으로 한약 복용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여 3~4개월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이 정도의 기간이면 치료가 마무리 됩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이란 것은 침치료, 추나요법, 야뇨경보기, 항문괄약근 운동, 생활 관리 등인데 치료시기와 아이에 맞게 지도에 따라 시행합니다.

정밀검사는 하더라도 별 다른 이상은 없을 것입니다. 이상이 있다면 벌써 일반 검사에서도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을 것이고, 야뇨증상 외에 다른 신체적 이상이나 소변의 이상이 나타나게 되지요. 이것은 기능적인 문제이지 기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에게 상벌을 주는 것은 야뇨증 관리에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금처럼 벌을 줄 때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절대로 좋아지지 않지요. 벌을 주는 대신 격려를 해주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야뇨증은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아이가 노력한다고 되지않는 불가항력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오히려 역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취침 후 2~3시간 내에 실수를 하는 아이들은 새벽에 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도 그럴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1시간 일찍 깨워서 누여 실수를 안한다면 다행이긴 하지만 야뇨증 개선 과정을 보면 일단 실수 시간이 뒤로 늦추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야뇨증 아이들은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고 못참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방광용적이 작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장과 방광기운이 허약해서 그렇습니다. 야뇨증은 단순히 배뇨훈련에 문제나 방치해서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야뇨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방육아칼럼이나 야뇨증클리닉을 참고하세요.

하여튼 지금 나이라면 더 이상 가정요법이나 관리만 가지고 접근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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