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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잔다는 것은 단순히 쉰다는 의미를 넘어서 아이들의 두뇌발달과 성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잘을 잘 자고 깊히 잘 수록 두되발달이 좋습니다. 그리고 성장 호르몬은 수면 제 4기 다시 말하면 잠이 깊히 들었을 때(보통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잘 나와서 아이의 키가 쑥쑥 크게 만들어 줍니다. 잠을 적절한 시간 대에 숙면을 취한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낮과 밤이 바뀐 아이의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답이 있지는 않습니다. 크면서 스스로 밤과 낮의 해야할 일을 알고 노력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 아침에 해야할 일이 생기면서 스스로 잠을 언제 자야겠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하루 속히 수면 패턴이 좋아져야겠지만 4~5살이 되어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새벽에 잠이 들어 오전 10시까지 잠을 자게 나두지 마시고 처음에는 아이가 피곤해 하여도 예를 들어 8시~9시 정도에 깨우고 잠이 부족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낮잠을 조금 일찍 재워 밤에 조금 일찍 자게 하는 방법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시도해 볼 만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아이가 힘들어해도 아이를 위해서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한방적으로 볼 때는 수면이라는 것은 심장으로 혼백이 들어오고 간장에 혈을 모아 가두는 과정으로 심장에 열이 있거나 간기운이 불안정하여도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진찰 후 장부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히 처방을 해주면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아이의 빠른 수면적응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