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신생아나 영아기에는 소변을 본 기저귀가 주황색이나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흔하게 보게 됩니다. 비교적 경계가 뚜렷하게 뭉쳐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가루 같은 것이 만져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저귀가 주황색이나 붉게 물드는 것은 소변 속에 있는 요산 때문에 그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소변에서 주황빛깔의 오줌이나 가루같은 것이 나오는 것은 요산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인데,아이들의 먹는 양이 줄어들거나 감기 등으로 탈수소견이 있을때 주로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요산이란 우리 몸의 DNA가 분해되어서 소변으로 나오는 것으로, 요산이 소변에 섞여 나와 기저귀를 붉게 물들이는 것은 대개의 경우 정상입니다.어쩌다 한 두번 나오기도 하고, 한동안 지속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피와는 달리 요산은 기저귀에 묻은 주황색이나 맑고 붉은 색은 시간이 지나도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요산이 엄마들이 아기 오줌에서 나왔다고 하는 "피"나 이상한 것의 정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산이 나오는 것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요산 때문에 기저귀가 붉게 물들 때는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는 모유를 좀더 먹이고, 분유를 먹는 아기에게는 물을 좀더 타서 희석기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수분 섭취를 늘려 주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시 진찰이 필요하고요. 아기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