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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열나고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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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0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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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주말이 끼어 답변이 늦었습니다.

오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감기로 열이 났나보군요. 열이 나도 1주일 이상 오래가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장염, 중이염이나 급성적인 축농증 등이 동반 되지 않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들은 아이가 열이 나면 겁을 먹고 부산하게 해열제를 찾지만 무조건 열을 떨어뜨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열은 아이의 몸이 감기와 싸워 이겨내려는 과정에서 생기며 보토은 3일 정도 지나면 가라 앉습니다. 그런데 발열을 무조건 억제하면 오히려 다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고, 또 그만큼 면역증강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근래의 연구에 의하면 중등도의 발열은 인체방어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백혈구의 운동, 림프구의 활동, 식세균작용, 인터페론의 생산으로 항바이러스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열제는 일반적으로 39도 이상의 열에서 사용하며 단, 열경련을 경험한 아이는 38.5도 전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스피린은 소아에게 Reye 증후군(간의 지방 변성을 동반한 급성 뇌증상)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사용을 금한다.

▽ 가정요법

○ 기본적으로 해주세요
열감기에는 우선 안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리와 결명차를 1:1의 비율로 섞어 끓인 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은 탈수를 방지하는 효과 만점의 해열제이기 때문이죠. 가정에서 먹는 물도 좋지만 겨울의 정기를 가득 받은 보리와 간의 열을 식혀 내부의 피로의 없애는 결명자는 둘 다 찬 성질을 지녀 열을 삭히는데 바람직합니다.

Water sponging : 열이 39℃ 이상일 경우는 미지근한 물로 전신을 닦아 열이 더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찬물은 절대 금물.

○ 칡차
5세 정도 기준으로 칡 15g 정도가 하루 용량이라고 생각하여 끓여서 1시간 이상 우려 내어 먹이면 됩니다. 칡은 성질이 서늘하여 속 열을 풀어 주는 작용을 하며 살짝 땀을 내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열과 함께 충혈되고 콧물, 코막힘, 두통이 있을 때 좋습니다.

○ 인동 덩굴차
인동 덩굴 한 주먹을 달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먹입니다. 인동은 겨울을 참아내고, 꽃을 피우는 식물로 말 그대로 겨울을 이기는 차입니다. 해열과 소염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열 감기는 물론 평소 아이들의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 엄마 손은 약손(소아추나법)

팔목 안쪽 횡문선 가운데에서 팔꿈치 안쪽 횡문선 가운데까지 식지나 중지, 또는두 손가락으로 팔꿈치 방향으로 조금 빠른 속도로 약 2~5분간 쓸어 내리듯이 문질러 주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피나 근육통도 열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면 특히 열이 나다가 코피를 흘리면 열이 풀어지는 징후로 보니 걱정 마세요. 열은 괜찮은데 기침이나 코 등의 감기 증상이 더 심해졌다면 한의원에서 진찰 후 처방(보혐이 되는 과립약도 잘 듣습니다)을 해주면 아이 몸을 축내지 않으면서 증상 자연스럽게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도 절대 양약보다 느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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