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다리가 아프다며 제대로 걷지를 못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692회 작성일 11-04-21 17:05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책이 육아에 도움이 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상태로 봐서는 일과성 고관절활액막염으로 생각됩니다. 말이 거창하지 고관절 부위에 염증이 조금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성장기에 흔한 질환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과성 고관절염은 3~8세 아이들(남자가 2~3배)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관절질환으로 비교적 흔합니다. 증상은 대부분 3~7일이 지나면 완화되지만, 몇 주간 증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재발은 드뭅니다. 원인은 고관절막의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것으로, 지금처럼 뛰어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고관절 동통과 다리를 저는 증상이 나타나지요.

또한 성장기에 특별한 원인 이 없이도 찾아 오는데 주로 감기나 감염, 외상, 알레르기 과민증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감기가 오래 지속된 이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에 체중 부담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인데 2~3주 아이를 누워서 안정하게 해야 합니다. 보통은 후유증은 없이 1주일 내에 증세가 완화됩니다.  안정기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치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증이 심하면 양약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즉 지금 먹이는 부루펜 시럽 같은 것을 말함)가 도움이 됩니다. 통증 부위를 만져봐서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그렇지 않고 통증이 조금 가라앉은 상태라면 온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에 1주일이 지나도 통증이 더하다면 그 때가서 정밀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이런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나 성장기에 골관절 계통의 보강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좋아지고 나면 진찰을 받아 보시고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