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성장발육이 부진한 경우의 아이는 선천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허약하기 쉬우며, 여기에 비위(소화기계)나 폐(호흡기계)가 약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마전 한방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미숙아나 장애아를 제외한 정상아 중에 성장발육이 부진한 아이들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식욕부진과 감기 등의 잔병치레였습니다.

식욕부진은 비위허약아의 대표적인 특징에 속하며, 감기는 폐계허약아의 대표적인 특징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성장이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선후천적인 장부 허약 상태가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우선은 비위허약증에 대한 개선이 되어야 성장도 가능합니다. 다시말해 음식을 잘 섭취하고 잘 소화, 흡수시켜야 키가 잘클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의 경우 키는 5백분위(백명중에 앞에서 5번째 키)이고 체중은 키에 비해 미달은 아닙니다.

지금 처럼 허약증이 심한 경우엔느 단 번에 되지는 않고요. 적어도 3~6개월에 한번 주기적으로 한약복용을 통해 해당 허약 장기를 도와 체질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식욕이 아아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소아한의원을 가지는 않더라도 소아를 관심있게 보고 성장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한의원이면 더 좋겠군요. 한번에 욕심내지 마시고 차근차근 꾸준히 주기적으로 2년 이상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