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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미열이너무오래가요(혹 녹용때문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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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0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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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걱정이 많네요.

녹용이 들어간 보약을 일년에 한번 먹으라는 법칙은 없습니다. 보통은 일년에 돌 나이 정도로 먹이지만 허약증이 있다면 2번 이상 먹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용 보약을 먹인게 지금 까지 영향을 주어 열이 오르게 할 수는 없지요. 혹 복용 중에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나 체온기로 재서 고열이 오르는 경우는 정상적으로는 드뭅니다.

가와사키라면 벌써 회음부나 체간에 홍역이나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나타났어야 합니다.

지금 같은 경우 의학적으로는 "불명열", "변증열", "상한소양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짧게는 몇 일, 길게는 2주 이상 열이 나는 것으로 원인이 불분명하고 그러다가 저절로 열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불명열은 원인을 잘 알 수 없지만 상기도 감염(감기 등), 감염성 질환, 교원성 질환, 종양, 장염 등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는데 열이 가라 앉지 않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검사 상 이상이 없다면 변증열이나 상한소양열로 보고 한방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증열은 성장 발육기에 있는 일종의 생리적인 열로서 오장육부와 체내의 세포, 조직이 커나가고 성숙되 나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특별한 후유증 없이 가라앉습니다.

상한소양열은 감기 후 치료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이 반복적으로 오르는데 일반적으로는 약간의 감기 증상이나 식욕부진과 입이 쓰고 어지러우며 옆구리가 결리고 식은땀이 흐르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어쨌든 열이 계속되면 한방 치료로 접근을 하도록 하세요. 한의원에서 자락술(특정 혈 부위를 따서 피를 내는 것)과 처방을 받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검사 상 이상이 없고 해열제 등 양약으로 해결이 안되는데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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