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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의 경우는 과하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허약한 경우라면 보약도 충분히 적절한 기간 동안 복용이 필요하지만 건강한데 보약을 불필요하게 많이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료약이나 체질개선약은 그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병증에 따라 복용시기가 길어지기도 합니다.

아이의 경우도 치료 대상이 있어서 해당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한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한약 자체가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 엄마들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되지 않나요? 하고 질문을 하지만 그렇게 처방되지 않으며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부분입니다.

만약 한약으로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각각의 병증에 대해 적절히 치료가 되었을지, 몸이 더 약해지지는 않았을지, 항생제 등 양약의 대한 문제는 없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구요.

약은 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한약이든 양약이든 달고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건강해서 약을 최소한으로 먹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질병을 가지고 있을 때 한의학적인 접근이 가능한 질병이라면 한방 치료가 훨씬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잔병치레를 자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 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