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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도무지 먹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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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17회 작성일 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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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식욕이 부진하고 마르고 작은 아이는 주로 비위가 허약한 경우에 속합니다. 체질적으로 장기가 허약한 경우는 1년에 한번 먹는 보약으로는 안되고 허약 정도에 따라 3~6개월에 한번은 체질 개선 보강 처방을 1~2년 정도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녹용은 매번 쓰는 것은 아니고 일년에 한번에서 두번 정도 씁니다. 한번의 처방으로 확 바뀔 수는 없고 꾸준히 관리해 주면 점차 좋아지게 됩니다.

허약아는 이화확적 검사 소견 상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기능적으로 약한 아이를 이야기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 원인 파악과 아울러 오장육부의 상태를 판별하여 간, 심, 비, 폐, 신장의 다섯 가지의 허약아로 크게 구분하여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비위허약아에 속하기 쉽습니다.

예로부터 약보(藥補), 식보(食補), 동보(動補)를 삼보(三補)라 하였는데 보약보다는 체질에 적절한 영양식이 영양식보다는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니 우선은 무조건적으로 보약을 먹이기보다는 적절한 영양과 운동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정확한 진찰 후 허약 장기와 체질을 판단하여 보약을 써주어야 합니다.

<보약의 일반적 적응증>
* 식욕이 너무 없고 체중이 적게 나간다.
* 혈색이 부족하고 어지럽다고 한다.
*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해 보인다.
*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리고 오래간다.
*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
* 자주 놀래고 예민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 소변을 자주보거나 성장통을 자주 호소한다.
* 코피가 잘 나고 식은땀을 근래 들어 많이 흘린다.
* 신체적, 정신적 발육이 느리다.
* 근래의 병을 오래 앓거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이상 참고하시고 진찰 후 처방을 주기적으로 해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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