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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기나 손톱 물어뜯기는 모두 습관성 행동장애에 속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이 외에도 틱, 몸 흔들기, 머리 부딪치기, 손가락 빨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한 습관성 장애는 아이가 어떠한 불안감을 완화시키려는 방법의 일종으로 혼자 있을 때 심해지지요. 주로 예민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이에게 나타나므로 사랑표현을 충분히 해주시고 혼내거나 엄한 가정환경을 피하며,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보다는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영구치가 나고도 이를 갈면 치아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갈기가 심한 경우에는 심장에 열이 있지 않은지 확인을 합니다. 신경이 불안해지고 놀래거나 하면 심장에 열이 생기는데 그럴 경우 숙면을 못취하고 갈증을 많이 느끼며 잘 놀래고 불안해 하며 잘 울고 소변이 노래집니다. 이 외에도 원기가 부족해 허약해도 이갈기가 심해집니다. 참고하세요.

해당 증상이나 허약증이 있다면 보약이나 체질 개선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