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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야뇨증의 치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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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501회 작성일 0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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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그 전까지는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보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성숙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 중에 야뇨증이 있었다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보조적인 관리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적 관리란 생활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4~6주 정도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에 대한 약을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는 것이고요.

6돌 이후로는 본격적인 관리를 해주는데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회복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상은 저희 한의원의 치료 방법입니다. 아이의 경우 5돌이 지났으므로 계속 매달려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비뇨기계와 호르몬, 신경 활동이 미성숙하면 어떤 치료도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요. 6개월 정도 쉬었다가, 아니면 5돌 이후로 다시 치료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도 싶습니다.

지금 치료를 더 지속한다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추나요법과 침구치료를 추가할 수 있으며, 조건화요법으로 경보기의 사용은 6~7돌 이후로 가능합니다. 추나요법에 대해서는 저희 홈피의 야뇨증클리닉을 참고하세요. 한약만 복용하는 것 보다는 이러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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