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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의 키는 표준에서 8.5cm 정도 미달로 13백분위(전국 평균으로 100명의 같은 또래 여자 아이 중 13번째로 작은 키, 50백분위가 평균)에 속합니다.

엄마 아빠의 키를 가지고 예측 성장키를 잡으면 대략 159.5cm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 정도의 키로는 이 예측치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보다 정확한 것은 성장판을 검사해서 골연령을 측정하면 아이가 초경이 늦게 시작되고, 그래서 늦게 까지 클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엄마가 초경을 늦게 하고 아빠도 늦게 자랐다면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10백분위 정도의 경우에는 성장에 대한 관리나 치료를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6개월에 1달이나 2달 정도 한약의 복용과 추나, 침치료 등을 받고 쉬었다가 6개월 주기로 성장평가를 해나가는 방법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초경(평균적으로 만 13세 정도에 시작)이 오기 전에 성장급진기가 오고 커버리므로 여자 아이라면 더욱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만약에 가슴에 몽우리가 지기 시작했다면 1년 내로 성장급진기가 오고 2년 정도 후에 초경을 시작합니다. 아직도 2차성징이 보이지 않는다면 성장으로 볼 때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키에 대한 불만족은 상대적이어서 아이나 부모님이 키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으냐가 사실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되는데 치료는 일찍 받을 수록 유리한 것은 당연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