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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코피가 자주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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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31회 작성일 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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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코피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 환절기에 신체적응력이 떨어지고 비점막이 건조해 지거나 민감해지면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주로 허약한 아이에게 자주 보이는데 다른 이상은 없다면 조금 지켜 보세요.

코 중격 쪽으로 바세린을 살작 발라주면 혈관을 부드럽게 유지하여 코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윗배가 나오는 것은 과식습관이 있는 경우에 자주 그렇습니다. 과식을 피하고 적절히 운동을 시키도록 하세요.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습니다.

진찰이 필요한 코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
① 외상에 의한 콧속 점막손상으로 출혈이 가장 잘 생기며, 코를 후비거나 난폭하게 풀때 혹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도 비점막이 손상되어 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② 이외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매독, 종양(암), 비중격만곡증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전신적원인으로서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혹은 혈액질환 (혈우병, 백혈병, 빈혈등) 비타민C 혹은 K의 결핍, 기생충, 급격한 기압변동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구분합니다.

1) 폐열(체내의 속열) -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하여 열이 한창 위로 뻗쳐 나갈 때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있는 열이 폐로 몰려 폐와 한통속인 코로 피가 터져 나오게 되는 겁니다. 이 때는 아이가 습관적으로 놀다가 또는 자다가 수시로 코피를 흘리고 코피양이 많으며 잘 지혈이 되지 않습니다. 주로 감기 뒤 끝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허약증을 가지고 있을 때 잘 나타납니다.

2) 비염, 축농증 -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 중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을 후유증으로 갖고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코의 점막을 충혈되고 예민하게 만들어 코를 손으로 후비거나 또는 코를 풀다가 또는 너무 날씨가 건조하여 코막힘이 심할 때 코피가 좀 나오고 지혈은 바로 됩니다.

3) 자주 체하고 식욕부진하고 얼굴도 누렇고 혈색이 없고 마르고 힘이 잆는 경우는 비위가 허약한 것으로 비위 기능을 돕고 혈을 보충해 주어야 됩니다.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1) 평소에 열이 많은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녹즙 등 성질이 서늘한 음식을 먹입니다. 이때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연근을 먹인다. -연뿌리를 갈아 생즙을 수시로 1찻숟갈로 1일에 5~8회 먹입니다. 또는 연뿌리를 간장에 졸이거나 살짝 부치는등 요리를 해서 반찬으로 상복하셔도 됩니다.

3) 띠뿌리 -한방에서 백모근이라고 하는데 생즙을 복용하거나 마른 띠뿌리를 100그램을 달여 1일에 2회씩 10일 정도 복용해도 좋습니다.

● 응급처치요령

어린이나 젊은 나이에는 거의 코 앞쪽에서 출혈(전방출혈)하기에 쉽게 지혈이 가능하지만, 고혈압이 있는 어른의 경우 후방출혈이 많아 응급을 요할 수 있다.

① 먼저 환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② 앉은 자세에서는 출혈이 줄어 드는 경향이 있고, 피가 목뒤로 넘어가 구역질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으므로 의자에 편히 앉도록 한다.
③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면 절대 삼키지 말고, 입으로 가볍게 밀어낸다.
④ 깨끗한 솜을 너무 두껍지 않게 말아서 코안에 깊숙이 넣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양쪽 코볼을 5~10분 정도 압박한다.
⑤ 콧등이나 이마에 얼음이나 찬물 찜질을 한다.

자주 그러면 진찰 후 체질 개선과 아울러 허약증을 보강해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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