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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목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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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416회 작성일 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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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목감기가 자주 걸린다는 것은 편도가 커서 인후두에 염증이 잘 생기고 열이 동반되는 감기를 자주 앓는다는 이야기로 한방에서 볼 때는 소양인 체질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즉 어느 정도는 편도의 크기나 민감도를 체질적으로 타고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편도는 초등학교 이후로는 점차 민감도가 떨어져 심하게 붓지 않기 시작하고 사춘기 전에 줄어 들어 작아집니다. 그러므로 편도가 너무 커서 호흡이나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고 고열과 중이며,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너무 만성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를 빼고는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목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는 상초(폐나 심장 등 가슴 이상 부위)에 풍과 열이 많이 발생하는 체질로 감기 증상 발생 시 한방 치료로 마무리를 해주고 6개월에 한번 정도 체질 개선을 해주면 인후와 편도 부위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증상 발생 시 도움이 되는 가정요법입니다. 참고하세요.

○ 현삼차
하루 기준으로 현삼 6g에 물 500cc 정도에 넣어 끓여 먹입니다. 현삼은 콩팥의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는데, 콩팥과 목은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식힌 기운이 얼굴까지 올라와 목의 열도 감소시키게 됩니다. 현삼은 오래 끓일수록 효과가 좋으므로 농도를 진하게 하여 꿀을 타서 먹입니다. 

○ 우엉씨(우방자)차
하루 기준으로 5g에 물 500cc 정도에 부어 적당한 농도로 차를 만들어 물대신 먹입니다.  우엉씨는 편도나 인후부의 염증을 가라 앉히고 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박하차
하루 기준으로 4g에 물 500cc 정도에 부어 끓이되, 박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짧게 달여야 합니다. 박하는 목 쪽에 뭉쳐있는 열을 풀어줍니다.

○ 유자차
설탕이나 꿀에 재 놓은 유자를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좋습니다. 유자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단 열이 없을 때 이용하세요.

○ 도라지+감초차
하루 기준으로 도라지 6g, 감초 4g을 물 500cc 정도에 부어을 약한 불에서 은근히 1시간 이상 달여 적당히 나누어 마시게 합니다.

정도가 심하면 진찰 후 체질 개선을 해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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