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엄마가 코 빼준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다음에는 가능하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시고 너무 자주, 깊이 파주면 안됩니다. 심하면 "뻥코"로 빨아내 주세요.

지금은 콧물이나 딱지가 막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꼭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아기들은 호흡기 통로가 좁고 점막 기능이 약해 코가래가 조금 고이면 그렁그렁 거리기도 하고 코를 골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목 뒤에 있는 편도 외에도 코 뒤에 있는 편도인 아데노이드가 조금 큰 아이들은 코가 없어도 소리를 내게 됩니다. 보통은 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만 이런 경우에는 비염이나 축농증, 중이염 등이 오기 쉬운 경향이 있으니 앞으로 감기를 앓으면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정말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날 때,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