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 걷는데 익숙하지 못한 아가들은 혼자 걷는 것에 대해 겁을 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익숙해지면 다 걷게 됩니다.

아가가 걷는 것은 다리가 튼튼한 것으로만 걷는 것은 아닙니다. 아가가 걷는다는 것은 머리가 발달해서 다리나 허리의 근육을 잘 조절할 수가 있어야 걷는 것입니다. 아가가 잘 못걷는 것이 꼭 다리에 이상이 있거나 뼈에 이상이 있어야 못 걷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들은 18개월이 지나서도 못 걷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 경우 혼자서는 전혀 걷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혼자서 걷기는 하는데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혼자서 한 두 발자국이라도 걷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아가가 문제가 있고 없고는 아가를 보지못한 상태에서는 정확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18개월이 되어도 잘 걷지 못한다면 이런 경우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아가의 운동 발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나이의 아가가 못걷는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아빠가 늦게 걸었어도 그리고 아가의 여러가지 컨디션에 의해서 18개월에도 못 걸을 수가 있습니다.

언어 발달도 늦는 아이들이 워낙 많습니다만 2돌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못하고 3돌이 지나도 단어를 이어 구절을 쓰지 못한다면 언어지연으로 보고 적절한 검사와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정도는 아니니 조금 더 지켜 보셔도 되겠습니다.

코피는 주로 원기가 부족해지면 흘리기 쉽습니다. 전박적으로 봐서는 한방에서 어지(語遲), 행지(行遲)라고 하여 선천적으로 신장과 후천적으로 비위 등의 기운이 허약한 경우에 속합니다. 6개월에 한번 주기적으로 선후천의 기운을 돕고 신장, 비위 기운 등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검사는 받아 보시되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방으로 보강을 해주시고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