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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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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59회 작성일 04-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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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첫째 아이가 3돌 반 정도 되었군요. 보통은 3돌 이후로는 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는데 지금 처럼 자주 보고나 지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장과 방광 기운이 허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돌 정도 까지는 병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 부터라도 해당 장기의 허약증을 개선하고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6개월에 한번 한달 정도 한약을 복용시키는데 이 경우 말씀하신 증상 외에도 신장계통이 허약한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허약증도 같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입니다. 참고로 신장계통의 허약한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腎系) 허약증 >>

신허(腎虛)하다는 것은 신장 및 방광 자체의 기질적 장애와 함께 비뇨생식기와 관계되는 개념을 모두 포함합니다. 즉 소변의 이상, 배뇨곤란과 함께 생식기능, 정기(精氣)가 허약한 상태로 나아가 호르몬 작용이나 뇌척수와 골수, 골격계의 허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는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자주 적게 보거나 탁하고, 요실금, 혈뇨, 배뇨통 등이 나타나며, 밤에 오줌을 싸거나 (야뇨증) 혹은 낮에도 옷에 오줌을 지립니다. 정기가 약하다는 것은 소변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다는 상태로 관찰될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성기는 왜소하며 무기력합니다. 선천적으로 부족하게 타고 난데(稟賦不足) 기인합니다. 신경도 예민하고 수면 후 아침에 일어나면 눈 주위가 자주 붓고 안색도 창백합니다. 골격이 약하고 수족이 차고 허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데 특히 야간에 무릎이나 팔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주무르면 시원해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통은 대부분 슬관절 이하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치아와 모발의 발육상태가 불량하고 모발은 힘이 없고 가늘고 짙은 흑색이 아니며 윤기가 없고 숱은 적은 편입니다. 여아에서는 손발이 차고 비임균성 질염으로 황색 분비물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청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과거력으로 감염 끝에 신염에 걸린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발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지능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진찰 후 적절히 체질을 개선 보강해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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