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질이라 간단하게는 열성경련과 달리 열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적인 경련발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종류도 다양하며 뇌파 상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뇌파상 특정파가 보이면 간질로 확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인에게도 약 2%에서는 뇌파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어서 뇌파가 절대적이지는 않고, 열성경련의 경우도 경련발작 후 2주 이내에는 뇌파에 이상이 보일 수 있으므로 그 이후 측정하여 판단합니다.

아이의 경우 경련발작 후 바로 측정한 뇌파를 가지고 바로 항경련제를 복용시킨 것은 성급하다고 봅니다. 중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항경련제 중단 후 한의학적인 진찰 후 처방을 받아 체질 개선을 해주세요.

아이의 경우 굳이 이야기 하면 "복합열성경련"에 속할 수 있는데, 이것은 열성경련이지만 간질로 발전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열과 함께 경기가 동반되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만, 판단 기준으로는 하루에 2회 이상, 1년 5회 이상, 5살 이상, 15분 이상에 어느 경우라도 해당되면 여기에 속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경우도 한방 치료가 잘됩니 걱정하지 마세요.

항경련제 복용 중 한약 복용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 한의원의 경우 그런 아이들도 많은 수가 있으며 간기능이나 기타 검사 상 이상이 나타난 경우는 없습니다. 어쨋든 아이의 경우는 항경련제를 복용시키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자라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