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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수족다한증에 속합니다. 다소 체질적인 것으로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

양방에서는 1990년대부터 국내에 도입된 내시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절제술이 손바닥 다한증의 유일하고 영구적인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수술에 따르는 여러가지 합병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즉 수술을 받은 사람중 대부분에서 손바닥에 날 땀이 가슴이나 등,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에 더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과 안검하수증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런 합병증들이 누구에게 생길지 예측할 수 없고 한번 발생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전기이온영동 치료법이 있는데 전기 이용영동 치료기를 땀이 나는 부위에 1주 1회 30분씩 치료하는 방법으로 효과는 약 50%정도입니다. 근래에는 보톡스를 주사하여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땀을 나게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은 3~6개월 한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방에서는 위장에 열이 울체되어 있거나 기혈이 허약하고 심장기운이 약하고 불안정할 때 주로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처방을 해주고 침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만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양방적인 치료는 땀분비를 차단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은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체질 개선과 함께 증상 호전을 도모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