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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나 정도로 보아서는 심한 편에 속하는군요. 더구나 신경증이나 틱이 있다면 심인성 원인에 의해 야뇨증의 개선이 더 쉽지 않습니다.

양약은 항이뇨제 계통으로 복용 중단 후 재발되는 경우도 있고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처치라고 보기가 힘들지요.

한방적으로는 야뇨증의 원인을 몇가지로 나누는데(자세한 내용은 저희 홈피에 야뇨증클리닉을 참조하세요) 신방광계통의 허약증 외에 심장과 쓸개의 허약증으로 인해 겁약하고 신경이 약한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치료는 한약으로 해당 장기를 근본적으로 도와 주어야 하고요. 우선 1단계로 약 4~6주간 추나와 무통침구치료를 병행하면서 배뇨조절능력을 향상 시킨 후, 2단계로 조건화요법인 야뇨증경보기 사용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기간은 대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2단계에서는 치료나 복약 횟수를 줄이면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잘 따라오면서 이렇게 치료하면 대부분 야뇨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야뇨증은 자체 증상외에도 허약증의 표현이며 또한 심리적, 사회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더이상 늦추지 마시고 각오를 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