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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재채기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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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410회 작성일 10-11-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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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정도면 성급하게 약을 먹이지 마시고 알려드리는 가정요법을 간단히 시행해 보세요. 감기는 스스로 이겨낼 수록 저항력이 생기게 되므로 약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한의원에서 간단하 과립형 한약을 처방받아 먹이면 좋습니다. 과립형 한약은 보험이 돼 부담없고 안전하며 천연약재로 만들어 양약처럼 부작용이나 내성을 키우지 않습니다.

칡차, 총백차, 대추차 등이 좋은데 칡이나 대추 10g과 생강 두 쪽을, 또는  파 흰 밑둥 반개에 생강을 두쪽 약 700ml물에 넣어 30분 정도 약한불로 우려내어 2~3일 조금씩 떠 먹이면 아이의 콧물, 코막힘에 아주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정요법에 의존하지 마시고 한의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감기에 양약을 먹는 경우는 연중행사지요.

그리고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물론 집은  건조하지 않게 하고 물은 충분히 먹이도록 하세요. 찬바람도 피하셔야겠죠.

아기의 눈물이 항상 맺혀 있다면 눈물샘이 조금 막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코상태가 좋지 않아도 눈물이 더 맺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 눈에 눈꼽이 끼는 경우 대부분은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좁거나 막혀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 눈이 충혈된다던지, 코가 막히고 누런 코가 나온다던지 하면 눈병이나 결막염, 감기, 축농증 같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원래 눈물은 눈물샘에서 나와 눈의 코쪽 모퉁이에 뚫려 있는 가느다란 눈물길을 통해 코로 빠져나갑니다. 안약을 넣어보면 입안이 씁쓸해지는 것도 바로 이 안약이 눈물길을 통해서 코로 나온 뒤 입까지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신생아는 흔히 눈물길이 좁아서 눈꼽이 많이 끼는데, 이런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심하면 인위적으로 눈물길을 뚫어주거나 넓혀주는 조치를 하지만 마사지를 잘 해주면 그런 경우는 적습니다. 마사지 방법은 깨끗이 손을 닦고 엄지와 검지로 양 눈의 안쪽을 잡으면 통통한 주머니 같은 것이 만져지는데 이것을 하루에 세번 정도 1~2분 주물러 주면됩니다. 아침에 자고나서나 눈꼽이 말라 붙어 있으면 깨끗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닦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눈꼽을 닦아 줄 때는 항상 위생에 신경 쓰세요.

이상 참고하시고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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