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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다리가...그리고 머리를 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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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40회 작성일 0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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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혹 선천적으로 고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적인 진단이나 방사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파하지 않고 걸음 걸이에 문제가 없다면 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확인이 필요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는 빨리 확인이 되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스스로를 때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만 1세부터 3-4세쯤경에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자해 행위에는 머리를 박거나 때리고 손톱을 쥐어뜯고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일반적으로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화가 나면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행동합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부모님들은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서 일단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입니다. 이런 행동을 처음 보였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이 당황해서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아이들은 자해를 자신의 뜻을 이루는 무기로 사용합니다. 이것이 한번 두 번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부모님이 버티는 정도가 높아질수록 아가의 자해 행위 또한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바로 잡아 주기가 힘듭니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거나 그게 힘들면 아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십시오. 어떤 부모님들은 그냥 놔두면 성격 버리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데 아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도리어 아가가 자해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소에 아가에게 좀 더 관을 가지고 좀 더 친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좀 더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아가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런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잘 때 하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종의 성호기심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나두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성장 과정이니 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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