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현이 어머님. 반갑습니다.

지금 같은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밤에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을 말하지요. 보통은 2차성 야뇨증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강현이는 그 보다는 오후 늦게 운동양이 늘고 피곤한데다 물 섭취가 많아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런 경우는 밤에 수분을 제한하고 덜 피곤하게 해주며, 운동시간을 앞당겨 너무 늦지 않게 하면 보통은 자연스럽게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항문 괄약근 운동을 20회 정도 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항문 괄약근 운동이란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면서 항문 괄약근을 3초 정도 조였다 풀면서 엉덩이를 내리는 운동입니다. 어렵지 않으니 시켜보세요.

가정요법으로는 마(산약)구이, 복분자차, 오미자차, 은행볶음 등이 있는데 저희 홈페이지 한방육아칼럼에 보면 야뇨증에 대한 가정요법에 대한 칼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저귀는 엄마가 조금 힘들겠지만 지금 정도 횟수면 날짜를 정해, 예를 들어 다음 주까지만 하고 그 다음 주부터는 기저귀를 하지 말자든지 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에 이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으면 빨리 치료를 받으세요. 나두면 증상이 고착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2차성 야뇨증은 치료를 빨리 받으면 1차성 야뇨증보다 치료가 쉽고 오래가지 않습니다. 빠른 개선과 한가위를 맞아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