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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코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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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52회 작성일 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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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들은 호흡기 통로가 좁고 점막이 약하며 섬모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가래가 끓거나 코가 막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우선은 습도와 적절한 방안 온도를 유지 하시고요. 외출 등으로 찬바람을 쏘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먹여 가래를 배출이 수월하도록 합니다.

또 스스로 가래를 뱉을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가만히 두들겨 주어 가래를 없앱니다. 손바닥을 컵 모양처럼 둥그렇게 해서 가슴과 등을 두드려주면 기관지에 붙어서 그렁그렁 소리를 내는 가래를 떨어지게 해서 가래가 쉽게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너무 세게 때리지 않으며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가볍게 통통 쳐준다는 느낌으로 쳐주면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코가 불으면 뻥코(소아과나 아기용품전문점에서 구입)로 빨아서 배출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 배, 흑설탕, 도라지즙
잘 익은 배의 껍질을 깎고 속을 파낸 후 그 속에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를 흑설탕과 함께 채웁니다. 이것을 유리그릇에 담고 다시 중탕 그릇에 넣어 약한 불로 두 시간 정도 달입니다. 배가 투명해지면 푹 곤 것이 되는데, 이것을 티스푼으로 한 두 스푼씩 여러 차례 나누어 먹입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히며, 배는 폐 열을 감소시킵니다.

○ 칡뿌리
한방에서 갈근이라고 하는데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어렵고 눈과 머리가 무거우면서 기억력이 감퇴되고 소화 장애가 겹쳤을 때 콧물을 없애는 효능이 우수합니다. 하루 3g 정도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먹이면 좋습니다.

○ 대추감초차
말린 대추나 감초에는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의 작용을 돕는 물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한 코막힘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대추 8g과 감초 1.5g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차처럼 달여 마십니다.

한의원에서 간단한 과립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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