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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부딪친 후유증이나 녹용보약에 의한 영향으로 볼 수는 없고요. 근래 감기 후 몸에 허열이 생기고 원기가 부족해지면서 신경이 불안정하여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들로 보입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닙니다만 "습관성 행동장애"라고 하여 성장 과정 중 반복적인 행동(몸이나 머리 흔들기, 머리 부딪치기, 손가락빨기, 손톱물어듣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이갈기)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고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 표현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뇌의 운동 신경 등의 장애라면 고개 증상 말고도 다른 운동 장애나 인지 및 행동 발달에 장애가 발생됩니다.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군요. 보다 자세한 것은 양방소아과에서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원기를 돕고 심장의 기운을 안정시키는 개선 보약 처방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문제 없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