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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신생아가 청심환을 먹은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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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03회 작성일 0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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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말이 늦는 것은 우황청심환을 복용시켜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양도 많이 먹인 편이 아니에요. 소아청심환이라고 해서 비슷한 환약이 있는데 그 정도 월령이면 콩알만한 것을 반에서 하나 정도 까지 먹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약 때문에 그랬다면 말 외에도 분명히 다른 이상 증상 등이 나타나야 합니다. 언어에만 영향을 줄 수는 없지요. 기우입니다.

두돌이면 두 단어를 이어서 말하는 것이 평균적인 언어 습득이지만 정상적으로 3돌까지도 단어를 이어서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언어 발달이 늦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습니다. 우선 정상인 경우가 제일 많지만, 환경적인 원인이나 정신 지체, 청력장애나 발달성 언어장애, 그밖에 드문 질병 등이 원인이 되어 언어 발달이 늦을 수도 있습니다.

또 말을 못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의사 소통과 감정의 소통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폐증이나 정신 지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귀에 문제가 있거나 해서 잘 듣지 못해도 주위의 소리에 잘 반응을 하지 않고 말도 잘 하지 못합니다. 환경적인 문제가 있어도 아이가 말을 잘 못하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무인도에서 나 홀로 살고 있다면 언어를 배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밖에 혀가 짧은 아이나 언청이처럼 입안 구조에 이상이 있어도 발음상의 문제로 말을 제대로 하기가 힘듭니다. 아이가 말을 잘 못할 때는 그 원인을 정확히 밝혀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아이의 경우에는 이런 경우들에 속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필요한 걱정은 떨쳐 버리시고 편하게 조금 더 기다리세요. 아마도 말문이 터지기 시작하면 시끄러워서 못견디실테니까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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