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개를 하루에도 여러번 좌우로 돌린다고요. 일단은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닙니다만 신경계에 이상이 없는 "습관성 행동장애"로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습관성행동장애는 반복적으로 같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몸이나 머리 흔들기, 머리 부딪치기, 손가락 빨기, 손톱 물어뜯기, 머리카락 잡아 당기기, 이 갈기 등이 나타나며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심장 기운이 불안정하기 쉬워 야뇨증과도 상관성이 있습니다.

만약에 뇌 운동 신경 등의 장애라면 고개 증상 말고도 다른 운동 장애나 인지 및 행동 발달에 장애가 발생됩니다.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군요. 보다 자세한 것은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검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유 의존도가 높고 혹 모유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포만감이 부족해서 밤에 자주 깰수도 있으니 이유식의 양을 조금 늘려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야간수유 중단에는 뾰족한 방법이 있지 않습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자야 중단할 수 있는 것이죠.

아기가 밤에 깨서 보채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하는데 주로 위장관기능의 미숙이나 소화장애, 심장에 열이 있어 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숙면을 못 취하는 경우로 정도가 심하면 고개 증상도 고려하여 증류한약, 소아환약 등으로 적절한 개선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