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찬일원장입니다.

상담주신 분께서는 아마도 "복성간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복성간질은 측두엽 뇌파에 이상 소견을 가지면서, 같은 부위에 같은 정도로 거의 같은 시간에 반복해서 발생하는 복통, 그리고 이 외에도 오심, 구토,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장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간질파가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따라서 항경련제에 뚜렷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처럼 7년 이상을 수면중 일정시간에 복통을 느끼고, 뇌파상 특정한 문제가 나타났다면 복성간질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항경련제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뇌전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항경련제를 사용하지 않고 체질과 병인에 따라 처방을 하여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하듯이 항경련제로 치료 반응이 미진하다면 진찰 후 한의학적 관점에서 원인을 찾아 체질개선과 함께 병인을 제거하는 처방을 받고, 더불어 주 1회라도 침구치료를 병행한다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봅니다.

성인보다 소아기에 많은 질환으로 성인에게는 드물지만 병의 치료 원리는 같으므로 진찰을 받아보세요.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