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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는 맹물에 타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도록 배합되어 있고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약재라도 과하면 해가 될 수 있고요. 분유물에 타서 장기간 먹일 경우에는 체질에 맞지 않아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또한 월령에 따라 알레르기나 맛에 대한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다시마나 멸치물에 타 먹이시는 엄마도 있는데 이런 경우 짠맛에 길들여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성인병을 가질 확율이 높아집니다.

곡식을 끓인 물이라면 지금 월령에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영양 결핍아의 경우라면 몰라도 분유도 잘 먹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영양균형을 맞추어 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영양이 너무 과해도 좋을 것은 없습니다. 흔히 우리가 좋다고 하는 비타민도 그 양을 많이 먹으면 부작용으로 다른 질병을 유발하고 단백질도 과다 섭취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십전대보탕을 포함한 어떤 한약이든 체질에 맞지 않으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십전대보탕에는 인삼이 들어 있어 아기들에게 함부로 오래 먹이면 안됩니다. 한약은 적은 양이라고 필요할 때 한의사의 진찰에 따라 먹여야 합니다. 약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