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의 여행, 특히 장거리 여행은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나 자동차의 장시간 탑승이나 여행지의 풍토 변화, 물의 변화, 자외선 노출, 여행에 의한 스트레스 등은 아이의 신체 기능을 떨어 뜨리고 멀미나 감기, 배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월령에 매주 두 시간 정도의 자동차 탑승 이라면 한번 정도는 괜찮지만 자주는 피하는 것이 좋구요. 물은 반드시 집에서 가져간 물이나 먹던 생수 등을 끓여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는 변질이 쉬우므로 반드시 먹일 때 타서 먹이고 차안에서 이동 중에는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을 자주 쏘이는 것은 피하시구요. 실내외 온도차를 많이 자주 느끼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여행지에서 시달리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귀지는 원칙적으로 파주지 않는 것이 좋지만 겉에 있는 것은 가볍게 제거해도 괜찮습니다. 또한 지금 월령에는 찬음식 섭취를 금합니다. 장염이 걸리면 열이나고 토하며 설사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모유의 수유는 적절한 시간 간격으로 하도록 하세요. 손가락을 빤다고 배고프다고 볼 수는 없지요. 보통은 3시간 간격 정도로 충분히 먹이시면 적당합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