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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가 자꾸 다리가 아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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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64회 작성일 0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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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성장통이란, 통증의 기전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뼈의 성장을 근육이나 인대가 미쳐 따라가지 못하는데서 기인하는 통증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통의 형태로 나타나기 쉬우며, 대개는 근육이나 인대도 곧 성장을 하면서 통증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뼈와 근육, 인대등이 같은 속도로 일정하게 커지면 괜찮겠는데, 약간의 속도 차이가 발생하면서 미처 자라지 못한 근육이나 인대가 당겨지게 되며 통증이 나타난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성장통은 흔히 4-10세 아이들이 양쪽 무릎 또는 허벅지,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고, 때로는 팔이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한쪽만 아픈 경우보다는 양쪽이 다 아프다고 하고 통증은 대개 저녁이나 밤에 나타나고 조금 쉬거나 자고 일어나면 씻은 듯이 없어집니다. 통증은 거의 매일 반복되며 잘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더 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동안 통증이 없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의 경우 많은 운동양이 성장통을 더 유발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통이 있으면 가벼운 마사지나 따뜻한 수건 찜질, 혹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리가 아프다고 다 성장통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경우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열이 나면서 팔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할 경우
2. 다친 이후에 아프거나 관절을 잘 못 움직일 경우
3. 다리를 절거나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
4. 피부색이 변해 있는 경우
5. 통증이 낮에도 계속 나타나고 몇 시간씩 지속되거나 가끔씩이라도 몇 개월 넘게 지속될 경우

이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성장통과는 좀 다르기 때문에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통은 골말단에 성장판의 활동에 의해 골단과 주의의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통증으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가끔씩 아프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너무 자주 심하게 아픈 경우는 주로 허약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위나 신 기능을 돕고 성장판에 필요한 기혈을 공급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통증도 훨씬 덜해집니다.

영양 공급도 충실히 하도록 식생활도 도와 주어야 합니다. 칼슘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과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며 아픈 부위를 마사지 해주거나 두드려 주어 주의의 근인대의 긴장을 풀고 성장판으로 혈액의 흐름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진찰 후 개선 보약을 처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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