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멍은 한방에서 볼 때 혈관으로 흘러 다녀할 혈액이 외부로 넘쳐 흘러 생기는 것으로 타박에 의해 발생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위기운이 허약하거나 혈액에 열이 많은 경우,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고 울체되어 뭉쳐서 어혈이 생긴 경우 등에 해당됩니다.

비위가 허약하면 식욕이 부진하고 소화력이 약하고 혈색이 좋지 않으며 어지러우며 마른 경우가 많으며, 혈액에 열이 많으면 수시로 열이 오르고 땀을 흘리고 변비가 있거나 태열기가 있고 열감기를 자주 앓는 등의 증상이 있고, 어혈이 있으면 밤에 주로 특정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혀와 얼굴색이 어둡고 손톱의 색도 검거나 자주색을 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멍이 다리에만 생기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운동양이 많아 뛰어 놀면서 자신도 모르게 타박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경우에 따라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등을 의심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에는 여러가지 허약증이 나타납니다. 멍이 너무 심하면 혈액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해당 원인이 있을 것 같으면 진찰 후 한약으로 관리해 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