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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소변냄새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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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28회 작성일 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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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녹변은 정상적인 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놀라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장운동이 빨라져 음식물의 장 내 통과 시간이 짧아 지면 녹변을 보게 됩니다.

혹 먹는 이유식에 따라 녹색색소나 소화, 흡수 기능 저하에 따라 녹변을 보게 되지요. 때로는 우유에 대한 장 알레르기가 있어도,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장염에도 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 되거나 흡수 장애가 생겨 녹변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경우 변의 이상 외에 건강하게 자란 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일단은 현재 상태에서 장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지고 간과 쓸개 기능이 미숙하여 비위의 소화 기능을 돕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병적인 것 이전에 월령 상 아직과 위장관 계통의 소화 흡수 기능과 오장 육부가 미숙하여 발생된 것으로 보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찬음식을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질러 주세요. 장의 항진 운동을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6개월 이후로도 어떠한 노력에도 계속 그러면 해당 장기을 도와 주는 처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변의 색이나 냄새는 우선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정장제나 특수 분유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아토피나 태열이 심하지 않다면 모유수유 중단 후 특수분유를 장기간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모유양을 조금 늘리시던가요. 그리고 수분 섭취를 늘려 주세요. 소변이 진하고 냄새가 심하면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보리차도 좋습니다. 하지만 소변에서 사탕냄새나 쥐오줌냄새 등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아주 심하면 대사장애를 의심할 수 있으니 가지고 소아과에 들리도록 하세요.

만약 문제가 없이 계속 그렇다면 한방에서 볼 때는 태열이 심장과 소장으로 전달되어 그런 것으로 보고 속 열을 풀어주는 처방을 해줍니다. 물론 지금 월령에도 가능한 소아한약이 있고요. 아니면 조금 더 지켜 보면서 판단하도록 해야합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만약 만지면 아파하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불편해 하면 x-ray 검사가 필요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아직은 관절의 연골과 활액낭의 형성이 미숙하여 그럴 수 있습니다.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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