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배앓이가 심한 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770회 작성일 10-08-20 13:04

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월령에는 영아산통(colic)이라고 해서 아기들이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밤에 심하긴 한데 지금처럼 간헐적으로 그러기도 하고요. 열이나 변의 이상,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없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하기는 힘듭니다.

영아 산통에 대해 말씀드리면 영아산통(콜릭장의 평활근 경련으로 심하게 보채고 우눈 경우로 주로 저녁 6시 부터 밤 10시 까지 심한데 아이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생후 6주에 절정을 이룬다)은 생후 4개월 정도까지 그럴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작적 복통으로 몹시 보채고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에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안면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는 창백합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하지를 구부리고 손은 꽉 쥐고 있는데 아기가 허탈해지거나 가스를 배출하면서 소실된다. 그러나 환아는 건강하고 다른 진찰 소견은 없습니다.

콜릭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나 과식, 부적당한 수유법, 장기능 장애, 피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정불화, 소음) 등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법으로는 안아주거나 흔들 침대에서 흔들어 주면 좋습니다. 수유 시 가스가 들어 가지 않게 분유를 탈 때 흔들었던 우유병을 잠시 세워두어 공기 방울을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먹이고 트림을 꼭 시키고 난 후 오른쪽으로 누입니다. 물론 조용한 환경과 스트레스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배가 아플 때 말고, 평상 시에 배꼽주위를 시계 방향으로 5분정도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분유를 바꾸어 본다거나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증상이 가볍지 않으면 소아를 관심있게 보는 한의원에서 간단한 한방 과립한약이나 한약재를 받아 집에서 끓여 먹이면 증상 호전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하시고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