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낮에는 코막힘이나 콧물이 없다면 비염으로 볼 수는 없으나 코가 깨끗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군요.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고는 것은 비염, 축농증 등에 의해 아데노이드(콧속 뒤에 있는 편도)가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양약을 오래 써도 질질 끌고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해서 양약을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때는 한방치료로 증상 마무리를 해주고 항생제 등 양약의 의한 내성이나 면역기능 저하를 막아 주어야 합니다. 한방 치료도 잘 듣고요. 더욱이 아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원기를 도와주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비염과 아데노이드에 의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씩 있는 것으로 보이니 계속 그러면 한방치료로 개선해주세요.

가정요법은 다음을 참조하시고 용량은 다음 기준의 반으로 하면 적당합니다.

<율무>
한방에서는 의의인이라고 하는데 비만한 아이의 경우에 더 도움이 되며 주로 비갑개의 부종을 내리며 염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페의 기운을 맑게 하고 비위와 장의 기능을 개선하며 어느 정도 체력을 보충해주면서 치료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20g 정도(약 7세 기준)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하루에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칡뿌리>
한방에서 갈근이라고 하는데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어렵고 눈과 머리가 무거우면서 기억력이 감퇴되고 소화 장애가 겹쳤을 때 콧물을 없애는 효능이 우수합니다. 8g 정도(약 7세 기준)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하루에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대추감초차>
말린 대추나 감초에는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의 작용을 돕는 물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이나 감기 등으로 인한 코막힘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 15g과 감초 2g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차처럼 달여 마십니다.

<도라지>
한방용어로 길경이라 칭합니다. 해열, 진해, 거담, 소종, 배농시키는 작용이 있어 일반감기, 기관지염, 비염, 축농증 등에 차식으로 복용해 볼만합니다. 생도라지 20g 정도(약 7세 기준)를 적당량의 물에 1시간 정도 우려내어 하루에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