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녹변은 정상적인 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놀라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장운동이 빨라져 음식물의 장 내 통과 시간이 짧아 지면 녹변을 보게 됩니다.

혹 먹는 이유식에 따라 녹색색소나 소화, 흡수 기능 저하에 따라 녹변을 보게 되지요. 때로는 우유에 대한 장 알레르기가 있어도,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장염에도 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 되거나 흡수 장애가 생겨 녹변을 보게 됩니다.

일단은 위장관의 소화, 흡수기능이 미숙해 일시적으로 녹변을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금 지켜보시고요. 1주 이상 그러면서 잘 안먹고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체기나 놀란 기운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이나 소아전문한의원을 찾으세요.

오래가면 경우에 따라 분유을 바꾸어 보거나 찬 것을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질러 주세요. 장의 항진 운동을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정장제를 먹이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대천문이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주로 영양결핍이나 탈수에서 많이 오지요. 또한 튀어나오는 것도 문제여서, 수두증이나 뇌수막염 등에서 나타납니다. 너무 튀어나오지 않고 움푹 꺼지지도 않은 것이 정상이니 참고하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큰 병 없이 자라길 바랍니다. 새해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