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비어머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少陽之體라 하여 열이 어른 보다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오히려 생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이 흘리는 경우나 안흘리다 갑자기 흘리는 경우는 진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크게 기운이 허약해져서 그런 것과 열이 많아 혈이 더워져서 그런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감기를 오래 앓아 호흡기가 허약해지고 원기가 부족해져도 당연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분유병을 빤다고 땀을 더 흘리지는 않지만 혹 젖꼭지 구멍이 작아 잘 안빨리는 경우도 그럴 수 있으니 확인해보도록 하세요.

살도 안찌고 발육도 부진하다면 허약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하니 진찰 후 증류한약 등으로 기운을 돕고 허약장기를 보강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새해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