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약이 몸에 맞지 않나해서 걱정이군요.

일단은 처방한 한의원에 문의를 하시는 것이 제일 정확하겠죠. 하지만 한약 때문에 열이 오르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봐서는 감기 초기 증상이 가볍게 있으면서 열이 오르거나, 체기가 있는 경우, 변증열인 경우로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체기가 있어도 열이 오르는데 잘 안먹고 변냄새가 좋지 않으면 일단 의심을 하셔야 됩니다.

변증열은 성장 발육기에 있는 일종의 생리적인 열로서 오장육부와 체내의 세포, 조직이 커나가고 성숙되 나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특별한 후유증 없이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열이 계속되고 심하면 자락술(특정 혈 부위를 따서 피를 내는 것) 등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일단은 열이 있다면 한약을 3~5일 정도 중단하신 후 열이 가라앉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다시 한약을 복용시키세요. 해열제는 38.5도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나두시고요. 만약에 한약을 다시 먹는데 열이 또 오르면 한약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그 때는 재처방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건강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