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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제가 애가 둘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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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08회 작성일 10-07-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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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근래 들어 편식 등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 약물에 대한 오용으로 항생제 등 약물의 내성이 높아지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감기에서만 끝나지 않아 지금처럼 축농증이나 중이염, 천식, 장염 등 합병증을 앓게 되고, 이로 인해 호흡기 계통이 약해지고 전반적인 허약 체질로 옮겨 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허약 체질 아이들은 수시로 잔병치레를 하고 면역기능 저하로 알레르기 질환이나 식욕부진, 성장발달 부진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한의학의 경전이라고 불리우는 내경(內經)에 보면 &lsquo사기소진 기기필허 (邪氣所溱 其氣必虛) 즉, 나쁜 기운(邪氣)이 인체에 들어와 질병에 걸리는 것은 면역력(正氣)이 반드시 허약하기 때문이다&rsquo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정기를 도와 주어야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생기고, 걸리 더라도 빨리 이겨내어 합병증을 앓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정기가 채워지면 감기의 경우도 너무 양약에 의존하지 마시고 스스로 이겨내게 도와주는 과정을 격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방 감기 치료의 장점은 치료 약물이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자연치유력을 도와 병을 이겨내는 힘을 키워주는 일종의 자연요법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한약 외에도 약향요법, 외치요법, 약침, 무통레이져침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치료함으로써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통증 없는 자연스러운 처치로 병원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단맛이 나는 과립약이나 증류한약 등은 아이들이 한약을 먹기 더욱 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감기나 그 후유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 다시 말해 비염, 축농증, 천식, 해수, 중이염 등에도 증상만 완화시켜주는 대증치료가 아니라 허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전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오히려 빠른 회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가 감기나 질병에 자주 안걸리고 빨리 이겨낼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겠군요. 단순히 보약을 몇 첩 먹고 바로 감기에 앓지 않지는 않습니다. 꾸준한 주기적 관리로 점차 좋아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질병 치료와 허약체질 보강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보약은 아이의 허약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은 한달 정도 한약을 복용하고 그 후 3개월에 한번 주기적 관리를 생각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물론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면 6개월, 더 좋아지면 1년 등 보약 복용 간의 기간이 늘어나게 되지요.

시간이 되면 서점에 나가서 제가 쓴 "자연주의 육아백과"라는 책을 참고해보세요.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감기에 대한 가정요법 및 자연치유력을 올려주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상태를 이겨나갈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 홈페이지의 감기클리닉이나 한방육아칼럼에 감기에 대한 내용도 참조하시고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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