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죠. 너무 걱정마세요. 크면서 좋아지기도 하고 한약으로 조금만 도와주면 문제 없습니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심담허겁"이라고 하여 심장과 쓸개의 기운이 약해 신경이 예민하고 잘 놀라게 되며 겁이 많고 꿈을 많이 꾸고 숙면을 취하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 깊은 수면으로 들어 가지 못한 상태(램수면) 중 지금 처럼 움질거리면서 놀래는 일이 생기게 되지요.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램수면 시간이 2배 가까이 되는데 "심담허겁"한 체질의 경우에는 더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진찰 후 처방을 받아 복용시키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한번에 효과가 어려운 경우에는 3개월 단위로 주기적 관리를 몇 번 해주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일부러 놀래키는 놀이나 큰 소리와 무서워하는 것을 피하고 차분한 방안 분위기와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식품첨가물이나 색소, 인스턴트 음식은 가능한 먹이지 마세요.

아기가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