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기들은 똑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소화 상태나 스트레스(놀랜 기운 등), 계절의 변화, 분유나 모유의 변화 등에 다라 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녹변은 정상적인 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놀라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장운동이 빨라져 음식물의 장 내 통과 시간이 짧아 지면 녹변을 보게 됩니다.

혹 먹는 이유식에 따라 녹색색소나 소화, 흡수 기능 저하에 따라 녹변을 보게 되지요. 때로는 우유에 대한 장 알레르기가 있어도,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장염에도 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 되거나 흡수 장애가 생겨 녹변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경우 변의 이상이 오래된 것이 아니고 변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적인 것 이전에 월령 상 아직과 위장관 계통의 소화 흡수 기능과 오장 육부가 미숙하여 발생된 것으로 보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계속 그렇다면 분유을 바꾸어 보거나 배를 따뜻하게 하며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질러 주세요. 장의 항진 운동을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정장제를 먹이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하지만 한달 정도 먹어도 변에 개선에 도움이 되지않을 경우에는 중단하세요. 이유식이 가능한 아기들은 찹쌀로 미음을 쭈어 조금씩 먹이면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 흡수 기능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철분제는 변을 검게 만들고 변비를 유발시키는 경우는 자주 있습니다. 복용한 지가 조금 되었다면 철분에 의한 영향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켜 보시고 혹시 열이나 구토, 더 심해지는 설사, 발진 등이 있다면 진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군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