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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비오듯 식은땀이 자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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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59회 작성일 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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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땀에는 크게 자한과 도한으로 구분하는데 자한은 주로 낮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하고 도한은 주로 잘 때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한에 自는 스스로 죽 흘러내리는 것을 의미하고 도한에 盜는 도둑이 밤에 들 듯이 밤에 눈을 감고 자면 땀이 흐른다하여 도둑 盜자를 쓰는 것입니다.

자한은 그 원인이 원기가 부족한데 있고 도한은 흔히 속에 열이 있다고 하여 血이 더울 때 발생합니다. 황기는 주로 자한 증에 쓰는 약으로 그 외에도 인삼, 백출 등의 사군자탕 즉 기운을 돕는 약재를 쓰며 그 외에도 오미자, 용골, 마황뿌리, 보리싹 등을 씁니다. 도한에는 주로 서늘한 약 생지황, 황금, 황백, 황연 등과 보혈약인 당귀, 천궁, 백작약 등의 약재를 아이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씁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少陽之體라 하여 열이 어른 보다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오히려 생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이 흘리는 경우는 위의 경우에 비추어 보아 진맥을 하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유난히 많은 아이는 감기에 잘 잘 걸리고 열체질로 지금처럼 열성감기(중이염, 편도염, 열성 경기)를 잘 앓으며 아토피 등의 증상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변비, 식욕부진, 편식, 산만함 등의 부차적인 증상들을 가지기 쉬우므로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체질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체질 개선은 단번에 되는 것은 아니고요 6개월에 한번 씩 적어도 2~3년은 약을 복용시켜야 합니다. 먹일 필요 없이 건강한 경우에 자주 먹이는 것이 문제지 개선이나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히 관리를 해주어야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찰을 받아 보시고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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