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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코가 자주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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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676회 작성일 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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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콧물은 감기 초기에 열과 더불어 가정 먼저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주로 처음에는 맑은 콧물로 출발, 누런 콧물로 발전합니다. 콧물이 심하게 오래 나는 것을 방치하면 축녹증이 되기 쉬우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콧물감기에 자주 걸리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단순한 감기에 특정 부위가 약해 체질적으로 콧물이 먼저 나오는 경우와 둘째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우선 첫째의 경우는 별로 우려할 바가 아니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는 콧물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되고, 심하면 거의 일년 내내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아침이나 기온의 변화가 있는 환절기에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4세 이후로 생깁니다.

콧물감기의 가정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추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떠 먹이면 아이의 막힌 코가 확 뚫립니다. 말린 대추나 감초는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에 작용하는 물질이 있어 코 막힘에 좋습니다.

○ 파뿌리, 깻잎차
한번에 파뿌리 3개, 붉은 색이 도는 깻잎 3그램에 물 1L를 넣고 달여 하루 3번 먹입니다. 감기 초기에 효과가 있으나 단지 장이나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이상 반응이 있으면 중단하세요.

○ 무즙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엄마 젖을 조금 넣어주거나 생리 식염수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감염 위험이 적은데다 재채기를 통하여 막힌 코를 뚫을 수 있으므로 민간요법으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단, 식염수로 자주 세척하면 코에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므로 예를 들어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걸러내거나 콧물의 형태로 배출시키는 등의 섬모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자주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무꿀즙은 코보다는 기관지에 효과가 있는데 오래 먹이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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