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체중은 미달은 아니구요. 수유량은 적은 편에 속합니다. 가래가 있어 그렁거리거나 쌕쌕거리는 것은 지금 월령에는 종종 아기들에게 나타나는데 기관지의 통로가 아직은 좁고 기관지 점막이 약해 섬모의 운동이나 가래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잘 먹지 않는 것은 아니구요. 기본적으로 비위기능이 조금 허약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군요. 이런 아기들은 식욕이 부진하고 마르고 성장발육도 늦기 쉬운데 계속 그러면 6개월 이후로는 증류한약 등으로 허약한 비위 기능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훨씬 나아 집니다.

먹는 것은 시원치 않아도 잘 놀고 자던 아이가 보채고 더 먹으려 하지 않느다면 몸 컨디션에 이상이 있다고 봐야지요. 감기 초기, 감염성 질환, 위장관의 소화장애나 식체, 놀랜 경우, 예방 접종 등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열이 나기 시작하거나 하면 감기이기 쉬우니 병원을 찾으시구요. 소화장애나 체기가 있으면 변에서 쉰냄새가 나거나 트림을 하고 주기적으로 보채고 울고합니다. 놀랜기가 있으면 특히 잠을 잘 못자고 보채며 변이 푸르거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지지요. 참고하시고 계속 그러면 진찰을 받아 보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