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건강해질테니 너무 염려 마세요.

이야기로 봐서는 아기가 난산, 조산을 하면서 엄마 뱃속에서 바깥 세계로 나올 때 여러가지 주변 환경이나 과정 속에서 많이 놀란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세균의 감염이나 항생제의 복용, 난산과 조산으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로 원기가 부족한 상태에 이렇게 놀라게 되면 오장육부의 허약증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심허증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놀래고 허약해진 기운은 심장에 영향을 주어 심기운이 부족해 지고 그러면서 잘 놀래고 숙면을 못취한다든가, 보채고 울고, 먹는 양도 줄고 하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생명력과 회복력은 신비스러울 정도로 강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겨내고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엄마 뱃속과 같이 집안 분위기나 주위를 너무 밝지 않게 하고 조용히 하며 큰소리가 나거나 싸우는 소리는 피하고 조용한고 편안한 음악을 많이 들려 주세요. 무엇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가장 큰 약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 보시면서 관찰을 하시고 만약에 그래도 증상이 빨리 좋아지지 않으면 100일 전후로는 증류한약을 처방해서 조금씩 복용시키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증류한약은 그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슬 처럼 순하고 맑은 기운만을 담은 한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기가 빨리 회복되어 무럭무럭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