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쇼파를 잡고 서고 왔다갔다하는 정도이고 기타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니 뇌신경의 문제 등 큰 이상을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행동발달이 느리므로 검사를 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遲證(지증, 신체 발육이 늦어져 걷거나 서거나 말하거나 머리를 가누거나 등등이 어려운 증상)에 해당되는데 이런 경우 크게 뇌신경이상이 있는 경우(뇌성마비, 지체장애 등)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신경 장애가 있을 때는 대부분 기타 언어나 인지, 시청각 장애 등이 있으므로 구분할 수 있으나 혹 돌 전후로는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가 필요하지요.

뇌신경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생리적으로 행동 발육이 늦는 경우로 2돌이 지나서 걷는 아이도 있고 3돌 까지 말을 못하는 아이도 있지요. 이런 경우는 진찰 후 해당 장기(주로 신장과 간, 비위 기능)를 꾸준히 보강해서 선천적으로 부족한 장기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확인 차 병원에서 검사는 받아 보시구요. 아이가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