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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변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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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068회 작성일 0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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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3개월 전부터 그렇다면 그 원인을 찾아 관리 및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한방에서 변비는 비(脾), 위(胃), 대장(大腸)의 문제 때문에 생긴 것으로 봅니다. 비위에서 영양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거나, 수분대사가 잘 조절되지 않거나, 비위나 대장에 열이 많거나, 대장이 차거나, 과도한 체력의 소모로 대변을 배설시키는 힘이 부족한 경우 등이 주원인입니다. 또 장염을 앓은 후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잘못된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도 크게 작용합니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적응기간 동안 오히려 음식의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일시적인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 이후의 아이는 젖을 먹는 양이 줄어들면서 생우유를 먹는 양이 늘어납니다. 생우유는 섬유질이 적은 음식으로 다른 음식보다 생우유를 많이 먹게 되면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편식을 하여 수분과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일시적인 변비는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함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지만 함부로 속단하여 자가치료를 한다든지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2~3세 아이 변비에 있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영, 유아들도 표현을 못할 뿐이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유아기의 배변 훈련이 너무 엄격하거나 이사, 동생의 분만, 가정문제 등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상태 부모의 지나친 집착과 간섭 등의 심리적 요인에도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긴장된 마음을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등이나 배 등을 가볍게 쓰다듬어주는 등의 스킨십을 해주어 긴장을 풀어줍니다. 또 따뜻한 물로 목욕시켜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가 위~대장반사가 가장 활발한 아침식사 직후 등 일정한 시간에 하루 한번씩 5~15분 정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며, 이때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는 등 긴장을 풀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환경 변화와 또 대변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항문상처로 인한 배변 통증, 놀이에 열중해 대변을 참는 버릇도 변비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어린이 변기를 어릴 때부터 사용하여 친숙하게 하고, 어른 변기를 이용할 때에는 발 받침대를 대어 발이 위로 와서 힘주기 편하게 한다. 또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 엄마가 같이 있어 줍니다.

정말 속이 얼음처럼 찬지는 한의사가 진찰 후 정확하게 판단하여야 하구요. 녹용 외에도 속을 따뜻하게 하는 약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약은 약간 쓰더라도 보통 지금 월령이면 80%의 아이가 문제 없이 먹을 수 있구요. 어려운 경우에는 증류한약이나 일반 한약을 조절하여 쥬스와 희석하여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2주 정도 내에는 개선 효과가 나타납니다.

* 마사지
1.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따뜻한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마찰합니다.
2. 배를 가로세로 각 3등분하여 천천히 차례차례 따뜻한 손가락으로 너무 날카롭지 않게 누릅니다. 아이가 숨을 내쉴 때 누르고, 들이쉴 때 손을 뗍니다. 뭉친 듯한 부분이 있으면 덩어리가 풀릴 때까지 천천히 원을 그리듯 문질러 줍니다.
3.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따뜻한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벼줍니다.
4. 이상을 아침 저녁으로 실시합니다.

이상은 참조하시구요. 일단은 섬유질(참고로 프룬 쥬스 - 서양자주 쥬스로 서양에서는 변비 아이들에 자주 쓰임. 인터넷 등에서 구할 수 있으니 먹여 보세요.)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심리적 안정을 주면서 지켜 보시되 계속 그러면 진찰을 받아 보도록 하세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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