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약을 오래 먹인다고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만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라든가 면역력의 저하가 나타나므로 너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돌 전에도 한약 처방은 가능한데요. 일반 탕약 보다는 주로 증류한약으로 처방을 해줍니다. 증류한약은 거의 무색무미로 아이들이 먹기 어렵지 않고 특히 원기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좋습니다.

가래소리가 오래나는 것은 모세기관지염의 회복 후 기관지 약해져서 기관지의 섬모 운동이나 점막의 기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특별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은 없으나 또 감기가 걸리기 쉬운 준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물을 많이 먹여 가래를 배출이 수월하도록 합니다. 또 스스로 가래를 뱉을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가만히 두들겨 주어 가래를 없앱니다. 손바닥을 컵 모양처럼 둥그렇게 해서 가슴과 등을 두드려주면 기관지에 붙어서 그렁그렁 소리를 내는 가래를 떨어지게 해서 가래가 쉽게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 너무 세게 때리지 않으며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가볍게 통통 쳐준다는 느낌으로 쳐주면 됩니다.

찬음식이나 찬과일 등을 삼가하고 밀가루, 육류, 다른 유제품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상태가 반복되면 소아전문한의원을 찾도록 하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