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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불명열", "변증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짧게는 몇 일, 길게는 1주 이상 열이 나는 것으로 원인이 불분명하고 그러다가 저절로 열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변증열은 성장 발육기에 있는 일종의 생리적인 열로서 오장육부와 체내의 세포, 조직이 커나가고 성숙되 나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특별한 후유증 없이 가라앉는데 열이 계속되고 심하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명열은 원인을 잘 알 수 없지만 상기도 감염(감기 등), 감염성 질환, 교원성 질환, 종양, 장염 등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는데 필요에 따라 열이 가라 앉지 않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의 열은 감기 초기나 체기가 있는 경우, 위에서 말한 경우로 해열제 없이 조금 지켜 보시구요. 열이 계속 반복되면 한의원에서 자락술(특정 혈 부위를 따서 피를 내는 것)과 처방을 받으면 쉽게 좋아질 수 있으니 진찰을 받아 보도록 하세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